[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53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렸다. 2023년 10월 33만원 제시 후 우상향세가 꺽인 셈이다. 2022년 12월에 제시한 90만원에는 거리가 멀다.
박은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지준율·정책금리 인하 발표 및 경기 부양책 실행 기대로 지난 9월 25일 업종은 대형사 중심으로 강한 반등을 했다. 지속적으로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 강한 기조의 부양책은 업종 센티먼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실제 기업의 손익 개선까지는 다양한 가정이 필요하다. 낙관적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북미 성과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부 분은 긍정적이나, 전년동기에 이어 중국이 ‘매출 위축+적자 지속’한 점은 부담스럽다. 중국 외 지역의 성장 동력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385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1672억원 하회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소비 부진으로 중국 현지와 면세 매출 약세 예상됨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화장품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며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다. 기저가 존재함에도 6월부터 보다 심화됐다. 3분기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6% 이상 역성장 추세"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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