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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축제한마당, '국교정상화 60주년' 앞두고 도쿄서 개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7 10:38

수정 2024.09.27 16:09

28~29일, 고마자와 올림픽공원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에서 한일 자원봉사자들이 양국 전통의상인 한복과 기모노를 입고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에서 한일 자원봉사자들이 양국 전통의상인 한복과 기모노를 입고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우호와 협력의 상징인 ‘한일축제한마당’ 행사가 오는 28일과 29일 도쿄 고마자와 올림픽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27일 주일한국문화원에 따르면 2025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이번 한일축제한마당은 ‘축제에서 피는 우정의 꽃’을 슬로건으로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한일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개회 세리머니에 참석한다.

한일축제한마당은 지난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우정의 해’의 주요 사업으로 서울에서 먼저 시작됐다. 이후 2009년부터 서울과 도쿄에서 매년 같은 시기에 개최되며 대표적인 한일 문화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한일 성악가 4명과 한일여성합창단 25명이 함께 부르는 '손에 손잡고’ 무대, 일본 지바현립 나리타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의 브라스 밴드 퍼레이드 공연, 가야금과 일본 케이팝 댄서들의 합동 공연, 일본 대학생들의 샤미센 공연 등 한일 양국이 함께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먹거리를 선보이는 ‘한식 코너’에서는 한국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소떡소떡, 크로플과 같이 최근 한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등 지난해보다 참신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매년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케이-팝 시크릿 콘서트’에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한국 아티스트들과 젊은 일본 여성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 출연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 원장은 “올해 한일축제한마당 행사는 한일 양국 국민이 함께 화합하고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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