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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강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36기가바이트(GB)를 구연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16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6% 오른 18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64% 상승한 18만9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산 제품은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한 바 있는데 6개월 만에 12단 양산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더해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 마감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4·4분기(6~8월)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77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이러한 호실적에 마이크론 주가는 14.7%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엔비디아와 알파벳, 브로드컴도 모두 상승했다. ASML은 4.19%, AMD는 3.38%, 퀄컴은 2.61% 상승하며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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