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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신사업 확장을 고려하면 헥토파이낸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4배는 저평가 국면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김예림 연구원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간 전자상거래) 성장에 대한 수혜를 헥토파이낸셜이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정산 서비스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에 한국인 셀러가 증가할수록 수혜를 보는 구조로 헥토파이낸셜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상계좌 시장점유율 1위, 외환 라이선스 취득, 다수의 글로벌 PSP(Payment Service Provider)와 이미 계약된 점을 들어 "헥토파이낸셜이 해외 정산 솔루션 시장을 가장 먼저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플랫폼을 대상으로 차액정산, 원화정산, 선정산 등의 해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한 외환 라이선스에 외환펌 자동화 기능까지 확보한 회사는 헥토파이낸셜뿐이다. 헥토파이낸셜의 해외 정산 솔루션은 PG사마다 상이했던 환율 통합과 환전·송금 비용 감소 등의 이점으로 이미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이용 중이다. 아마존의 PSP 사인 핑퐁페이먼트와도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 15일 시행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과 관련해 선불충전금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분석하고 “선불대행 라이선스가 있는 기업 중 선불금을 안전하게 분리 예치가 바로 가능한 회사는 헥토파이낸셜을 포함해 2~3곳으로 파악된다”며 "헥토파이낸셜은 PG사업도 하고 있어 정산이나 충전에 필요한 PG결제도 제공하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금법 개정 및 티메프 사건으로 인한 안전 정산 PG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 안정적 사업에 신사업을 확장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헥토파이낸셜의 12개월 선행 PER 8.4배는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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