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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재차관 ″배춧값 안정 총력…10월 가을 배추 생육관리 만전″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7 11:09

수정 2024.09.27 11:09

연내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마련
배추값 폭등에 깊어지는 고민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월 폭염 영향으로 배추 등 채소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진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세부 품목 중 배추(73.0%), 시금치(124.4%) 등 채소와 쇠고기(11.1%) 등 축산이 크게 올랐다. 2024.9.24 dwise@yna.co.kr (끝)
배추값 폭등에 깊어지는 고민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월 폭염 영향으로 배추 등 채소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진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세부 품목 중 배추(73.0%), 시금치(124.4%) 등 채소와 쇠고기(11.1%) 등 축산이 크게 올랐다. 2024.9.24 dwis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햇과일 출하 등으로 과일류와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배춧값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한 조기출하 유도, 할당관세 적용, 신선배추 직수입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 할인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김 차관은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10월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김장배추)의 생육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은 일시적 요인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의 영향도 있다"며 "농산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팜 확대, 품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등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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