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바쁜 '외국인노동자' 금융생활 지원
글로벌 데스크 3곳 일요일 영업 개시
의정부·김해 매주 日 10시~16시
광희동 둘·넷째주 日 10~16시 영업
글로벌 데스크 3곳 일요일 영업 개시
의정부·김해 매주 日 10시~16시
광희동 둘·넷째주 日 10~16시 영업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외국인 고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추가 설치하고 일부 영업점은 일요일에도 영업한다고 27일 밝혔다.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와 평일 근무시간에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요에 발맞춘 행보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본점영업부(미국·중국 특화) △광희동금융센터(몽골·러시아 특화) △의정부금융센터(태국·캄보디아 특화) △김해금융센터(인도네시아 특화) 등 4개 영업점에 ‘글로벌 데스크’를 설치하고 영업을 시작한다.
의정부금융센터와 김해금융센터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광희동금융센터는 둘·넷째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이번 조치로 우리은행의 글로벌 데스크(Global Desk)는 기존 △구로본동지점 △서울대학교지점 △신제주금융센터 △서귀포지점 4곳에 신규 4곳(본점, 광희동, 의정부, 김해)을 더해 총 8개로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신설된 글로벌 데스크에 국가별 현지인 직원을 전진 배치했다. 외국인 손님의 수요가 큰 △계좌개설 △스마트뱅킹 △환전 및 송금 업무는 물론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인의 금융편의성 향상은 물론 은행의 영업력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2012년 외국인 전용 안산외국인특화지점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외국인 직접투자 특화채널인 ‘글로벌투자WON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또한, 전국 20개 출입국사무소에 여권인식 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해 외국인등록증 발급 수수료 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주요 외국인 고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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