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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T 기술로 고형암 임상중
CAR-T 세계특허 최다 보유한 펜실베니아 대학도 주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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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LB이노베이션이 현금유출 없는 지분교환 방식을 통해 미국 CAR-T 치료제 개발기업인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회사는 27일 공시를 통해 HLB, HLB제약 및 미국 펜실베이나 대학(유펜) 등 14명의 기존 베리스모 주주에게 HLB이노베이션의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베리스모의 모든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LB이노베이션과 베리스모의 주식 교환비율은 1:2.2714로, 별도 현금 지급은 없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인 '킴리아'를 개발한 유펜 연구팀이 설립한 회사다. 현재 상용화된 CAR-T 치료제가 암미세환경(TME)을 극복하지 못해 고형암 치료에서는 한계를 보이는 반면, 베리스모의 SynKIR CAR-T는 고형암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크게 주목받고 있다. CAR-T의 아버지라 불리는 ‘칼 준’ 교수가 창업 어드바이저(Founding Advisor)로서 기술 및 임상개발의 자문을 회사 초기부터 맡고 있다.
베리스모는 현재 미국에서 고형암(난소암, 중피종, 담관암)과 혈액암(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중이다.
오는 10월말 베리스모 구주주들에게 HLB이노베이션의 신주가 지급되고 11월 초 모든 인수절차가 완료되면, HLB이노베이션의 베리스모 지분은 현재 18.39%에서 100%로 변경된다. 향후 CAR-T 치료제 임상 성과가 도출되면 이에 대한 모든 가치가 HLB이노베이션으로 귀속되게 되는 것이다.
회사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베리스모의 임상과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특히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이 유증에 참여해 HLB이노베이션의 주주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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