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 기반 유관기관 재난 대응 체계 점검
[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27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일대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진 및 도시철도 내 배터리 화재 등 복합 재난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하구청, 사하경찰서, 사하소방서, 육군 제53사단 6339부대, 국민체험단 등 민·관·군의 10개 유관기관 200여 명이 참여했다.
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 중점사항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협력 대응체계 점검 및 실전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도시철도 탈선 및 열차 내 승객이 소지한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 상황을 가정했다. 공사의 초기대응과 탈선 차량 복구에 이어 소방·경찰·보건 분야 등 유관기관에서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시설물 복구 등의 조치를 이행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공사의 초기 대응과 차량, 전기, 신호, 통신, 시설 등 분야별 탈선 차량 복구, △이동식 수조를 이용한 소방서의 배터리 화재진압, △지진에 의한 가스누출 상황에서 육군의 화생방대응훈련 및 드론을 활용한 피해상황 확인 등 상호 연계한 유관기관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공사는 이번 훈련에 재난 관련 기관 간 실시간 상황공유를 할 수 있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최초로 도입하여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 PS-LTE를 기반으로 지자체,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군 등 관계기관이 실제상황과 같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사고수습 및 현장지원체계 점검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확인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훈련을 통해 도시철도 안전성 및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실제와 같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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