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래퍼 이영지가 '더 시즌즈' 여섯 번째 MC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심야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MC로 나선 이영지는 자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낫 쏘리(Not Sorry)로 포문을 열었다.
이영지는 "'더 시즌즈'의 여섯 번째 MC를 맡게 됐다. 이 자리에 게스트가 아닌 MC의 본분으로 서있다는 게 감개무량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무려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로부터 시작했다"며 "올해로 만 22세인데 저보다 10살 선배인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 가수 화사가 무대에 올랐다. 이영지는 특유의 친화력에도 불구하고 토크타임에서 "어색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화사는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데 영지 씨 보고 깜짝 놀랐다. 낯을 가리시는 분들의 정적이 있다. 마가 뜨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초면이 아니라 다른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뵌 적이 있다"면서 "초보 MC로 저의 오늘 느낌은 어떠냐"고 물었다. 화사는 "너무 잘하지 않냐. 이 자리는 너무나도 무게가 느껴지는 자리기도 하지만 영지 씨라면 너무 잘 하신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화사의 대표곡 '마리아(Maria)'에 맞춰 댄스 챌린지도 선보였다. 화사는 "영지 씨는 춤을 너무 잘 추신다. 저는 이렇게 이 무대에서 잠깐 보고 추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했고 관객들은 이영지에게 환호성을 보냈다.
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개그우먼 이은지는 이영지와 '같이 샤워까지 한 사이'라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우리가 얼마나 친한 사이냐"고 이영지가 묻자 이은지는 "제 전화를 너무 잘 받는다. 고마운 동생"이라며 "무엇보다 영지 씨는 너무 착하다. 진중하고 생각이 깊은 언니 같은 동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C라는 자리가 굉장히 힘들다. 관객분들 챙겨야 하고 제작진 이야기도 들어야한다. 게스트 공부도 해야해서 측은지심보다 대견하다"며 "너무 잘하지 않느냐"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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