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잔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이 한동안 팀을 떠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종 결정권을 가진 건 아니지만 (감독인 만큼) 내 의견도 이 문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 같다"며 "손흥민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고, 내 생각은 그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손흥민이 클럽에서 활동하는 걸 보면 당분간 팀에 머물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다만 구단이 계약을 임의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별도의 추가 계약을 맺는 대신 이 옵션을 행사할 걸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내일 훈련하고 싶어 한다. 그때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 나설지) 결정하려고 한다"며 부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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