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세안 후 3분이 가을철 피부 건조증 가른다"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30 07:00

수정 2024.09.30 08:44

보습제 평소 대비 1.5배 정도 더 발라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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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폭염이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지만, 차갑고 건조한 가을 날씨는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기 쉬워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29일 업계 전문가들은 피부 건조증이 초기에는 피부가 땅기고 조이는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심해지면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되며, 이때 가려운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염증 세포가 모여 피부가 붉어지는 건성 습진으로도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건조한 피부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 탄력 저하와 주름 생성 등 피부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의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이 감소하기 때문에, 세안 후 즉시 충분한 양의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해 화장품 업계는 대용량 보습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피부를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며 가을 맞춤형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현대약품의 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랩클은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 310㎖’ 아트 콜라보 에디션을 이달 출시했다.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약 2배 증량해 대용량으로 출시한 신제품은 2021년 글로우픽 토너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주름 개선, 탄력, 보습 기능의 펩타이드를 고농축 제형으로 함유해 매끈한 피부 관리를 돕는다. 임상을 통해 100시간 지속 보습력과 피부 층별 속 보습 4.3% 개선, 피부 광채(윤기) 1.6%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현대약품은 이와 함께 랩클은 주름 개선·미백 펩타이드를 담은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현대약품이 독자 조성한 20종의 펩타이드와 시어버터, 스쿠알란, 판테놀, 호호바오일 등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함유했다.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주름, 피부 결, 피부 탄력 개선을 입증했고 사용 후 피부 속 수분량 91.5% 증가, 피부 거칠기 5.8% 감소 및 윤광 50.6% 증가 등 수분 개선 효과도 검증을 완료했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 대표 수분크림인 '빌리프 더 트루 크림인 모이스춰라이징 밤 2세대 점보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용량 대비 2.5배인 125㎖로 증량해 1년에 단 한 번 선보이는 대용량 점보 에디션이다. 산뜻한 사용감의 '모이스춰라이징 밤 토너'가 함께 구성돼 피부에 깊은 영양감과 촉촉함을 선사한다.

클리오의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은 간편하게 뿌리기만 해도 영양·광채 케어가 가능한 ‘피오니 펩타이드 주름 흔적 에센스 미스트’를 내놓았다.
구달만의 기술력으로 추출한 작약꽃의 식물성 단백질과 펩타이드 5종이 포함된 영양 가득 미스트 제형으로 효과적인 항산화 케어를 돕는다. 여기에 3종 보습 광채 오일 층이 더해져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조한 봄, 가을에는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60%로 유지하고, 특히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 제품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특히 보습제를 평소 대비 1.5배 정도 더 발라주는 것을 권장해 가성비가 좋은 대용량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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