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대 기계관에서
산업계 중추 동문 참석
산업계 중추 동문 참석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역사와 함께 해온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교내 기계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날 기계공학부 70주년 기념행사는 부산대 기계공학부 지난 70년간의 역사와 학문적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비전 공유 및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기계공학부 동문, 학생, 교수진 등 3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 볼보코리아, 미래와도전, 오스템임플란트 등 유수 기업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수 동문들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부산대 총장과 명예교수를 비롯해 LG전자, 현대위아, 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기업 CEO 졸업 동문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학부 소개와 자랑스러운 기계인 및 공로상 시상, 장학금 전달 등이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기계인’에 백인환 부산대 기계공학부 명예교수, 고 박경태 무학지기 정판사 대표, 안범두 엘씨레이저 대표,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고 김병민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 한성현 경남대 명예교수(경남대 재단법인이사, 케이아이로보텍㈜ 대표)가, ‘공로상’에는 김영조 나라엠앤디㈜ 대표가 선정돼 수상했다.
부산대 기계공학부는 1953년 9월 공과대학 설치와 함께 신설돼, 1954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이래 1960년대에 석·박사과정을 개설하며 연구 및 학문적 기반을 확립했다.
특히 최근에는 연구와 학문 분야 성과가 두드러져 2024년 QS랭킹에서 국내 기계공학 분야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산대 기계공학부는 단일 ’학과(학부)‘임에도 현재 2만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산업계 관점 최우수 대학으로 2012년, 2016년, 2020년 세 차례 선정됐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기념행사 축사에서 “기계공학부는 1953년 설립 후, 우리나라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학부로 성장해 대한민국 산업화와 국가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70년이라는 위대한 축적의 시간은 교수님, 학생, 동문 그리고 모든 기계공학부 가족 여러분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헌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기계공학부의 변함없는 혁신과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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