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내달 12일 고양 서삼릉에서 강연 및 체험 행사 '태(胎), 생명의 시작'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부터 일반에 개방된 서삼릉 태실 권역에는 태실 54기와 왕자·왕녀묘, 후궁묘, 회묘 등 묘기 45기가 조성돼 있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조선왕실 문화와 생명 존중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특별강연과 체험으로 구성된다.
특별 강연은 조선왕실 출산 의식과 안태(安胎)의식을 소개한다. 안태의식은 태를 항아리에 담아서 보관해 미리 정해진 태봉에 태실을 조성하고 태항아리와 지석을 묻는 의식이다.
왕실 태교 방법을 토대로 한 운동도 체험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조선왕실 태실 문화에 관심이 있는 성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0명으로 제한된다.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궁능유적본부 웹사이트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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