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부터 내년 5월까지 임시 인도교 및 차도 운영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사업 공사로 오는 10월 4일부터 내년 5월까지 나주고에서 농협 나주시지부 건물 구간 천변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남내교 등 7곳 교량 재가설 공사로 인한 조치로 임시 인도교 및 차도 개통과 우회도로 안내를 통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은 나주 원도심 시가지를 관통하는 나주천의 수질 및 생태 복원을 통한 관광 명소화, 100년 빈도 홍수량 확보, 치수 기능 강화를 위한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주관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 및 '나주공공하수처리장 유입 차집관로 정비', 행정안전부 주관 '나주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등 3개 사업을 하나로 묶어 추진된다.
지난 2022년 12월 착공식을 했으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937억원이 투입된다.
나주시는 우선 나주천 3.36㎞ 구간 '수생태복원', '여울형 어도 및 어류 서식처 복원', '징검다리 산책로 조성' 등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도심 하천 생태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100년 빈도 홍수량 확보를 위한 '하천 하상(약 2m) 굴착', '배수펌프장·유수지 증설', '하천 교량 11곳 재가설 및 2곳 신설'과 '노후 차집관로 개량(3.04㎞)', '호안 정비(3.21㎞)', '맨홀 및 우수토실 137개소 개량' 등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청동배수펌프장 구간 착공에 이어 8월 경현동 다목적생태광장 잔디블럭, 올해 4월 영산강 합류부 사행수로를 설치했으며, 10월 완공을 목표로 세왕아파트 앞 남내1새마을교 등 2곳 교량 재가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변도로 통제에 따른 시민과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 인도교 및 차도 및 주변 안전시설물 관리에 힘써가겠다"면서 "우리 지역 명소 곳곳을 둘러보며 걷고 싶은 나주를 위한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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