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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본격 추진...나주고교 ~ 농협 구간 차량 전면 통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30 12:49

수정 2024.09.30 12:49

10월 4일부터 내년 5월까지 임시 인도교 및 차도 운영
전남 나주시는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사업 공사로 오는 10월 4일부터 내년 5월까지 나주고에서 농협 나주시지부 건물 구간 천변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사업 공사로 오는 10월 4일부터 내년 5월까지 나주고에서 농협 나주시지부 건물 구간 천변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사업 공사로 오는 10월 4일부터 내년 5월까지 나주고에서 농협 나주시지부 건물 구간 천변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남내교 등 7곳 교량 재가설 공사로 인한 조치로 임시 인도교 및 차도 개통과 우회도로 안내를 통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은 나주 원도심 시가지를 관통하는 나주천의 수질 및 생태 복원을 통한 관광 명소화, 100년 빈도 홍수량 확보, 치수 기능 강화를 위한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주관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 및 '나주공공하수처리장 유입 차집관로 정비', 행정안전부 주관 '나주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등 3개 사업을 하나로 묶어 추진된다.

지난 2022년 12월 착공식을 했으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937억원이 투입된다.


나주시는 우선 나주천 3.36㎞ 구간 '수생태복원', '여울형 어도 및 어류 서식처 복원', '징검다리 산책로 조성' 등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도심 하천 생태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100년 빈도 홍수량 확보를 위한 '하천 하상(약 2m) 굴착', '배수펌프장·유수지 증설', '하천 교량 11곳 재가설 및 2곳 신설'과 '노후 차집관로 개량(3.04㎞)', '호안 정비(3.21㎞)', '맨홀 및 우수토실 137개소 개량' 등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청동배수펌프장 구간 착공에 이어 8월 경현동 다목적생태광장 잔디블럭, 올해 4월 영산강 합류부 사행수로를 설치했으며, 10월 완공을 목표로 세왕아파트 앞 남내1새마을교 등 2곳 교량 재가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변도로 통제에 따른 시민과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 인도교 및 차도 및 주변 안전시설물 관리에 힘써가겠다"면서 "우리 지역 명소 곳곳을 둘러보며 걷고 싶은 나주를 위한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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