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인 관광객 2019년 동월 대비 99% 회복

8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99%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지난 29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99%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방한객 수는 15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98.5% 수준을 회복한 수치여서 주목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0.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32.3만명), 대만(14.9만명), 미국(10.2만명), 홍콩(6.2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만과 미국 시장의 경우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36.1%, 17.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8월 누적 방한객 수는 총 10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했으나,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93%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은 외래 관광객 수가 총 175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던 해다.

[e-mail]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