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신임 사장이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등 주요 경영 목표를 밝히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부발전은 9월 3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서부발전은 친환경, 분산화, 디지털화 등 에너지 대변혁 시대를 맞이해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탈영관림(脫影觀林·나무 그늘을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봄)의 자세로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에너지 수급 리스크를 가중하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의 큰 축을 담당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연료의 안정·경제적 확보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진, 신사업 및 디지털 기술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사장은 또 “위기를 직시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며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안전 최우선 경영 지속 △지속·실현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소통과 윤리경영 실천 △성과 중심 인사·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등을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이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정과 투명의 원칙 아래 합리적 결단을 도출하겠다”면서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 Tier)'가 되기 위한 힘찬 도전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취임 첫 행보로 태안발전본부를 찾아 안전 경영 확립을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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