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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부품 국산화 추진..."고장 원인 근본적으로 해결합니다"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30 14:19

수정 2024.09.30 14:19

독일 지멘스 차량 조달 난항 부품 국산화 추진
동일 차종(VAL208) 운영기관 기술제휴 방안 강구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지속적으로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경전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연이은 경전철 장애 방지를 위해 경전철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의정부시 철도교통과, 의정부경량전철㈜, 관리운영사 ㈜우진메트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 발생 원인인 차량 고장 저감 방안 △차량분야 외부 전문가 점검 및 자문 시행 △의정부경전철 관련 기관 합동 전담조직(TF) 구성 △의정부경전철과 동일한 차량을 운영하는 프랑스 릴시(市)의 도시철도 운영사인 케올리스사(社)와의 기술제휴 방안 등을 공유했다.

현재 의정부경전철은 독일 지멘스사(社)에서 제작한 차량(VAL208)이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해당 차종은 유럽의 기후와 달리 기온의 변동 폭이 큰 우리나라에서는 차량 고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시와 의정부경량전철㈜은 운행장애 최소화를 위해 의정부경전철 차량(Siemens VAL208)과 동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릴시(市) 및 릴시(市)의 도시철도 운영사인 케올리스사(社)와 기술제휴를 체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진메트로는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달이 어려운 부품의 대체품 및 개선품을 연구·개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 발생하는 장애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반복되는 경전철 장애로 인해 시민의 교통편의가 침해되고 있어 의정부경량전철㈜의 근본적인 관리운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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