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장관 "벤처투자 세계 5위 넘을 것...생태계 조성안 곧 발표"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30 15:39

수정 2024.09.30 15:39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월30일 "스타트업이 충분한 벤처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글로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이제는 세계 5위권을 넘어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향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의 후속으로 벤처 투자 분야 세부대책 수립에 앞서 벤처투자 업계 및 학계와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글로벌 수준 도약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이날 발표한 '벤처투자의 경제적 효과 및 벤처투자 시장에서의 모태펀드 역할'에 따르면 벤처투자 유치는 스타트업의 총자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 13%, 5% 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장관은 "우리나라 벤처투자 규모는 미국, 중국, 영국, 인도에 이어 전세계 5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1987년 벤처투자조합 제도화 이후 청산된 펀드는 연평균 9%의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벤처투자 선진국으로 성장하고 높은 수익률을 거둬온 성과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은 우리 스타트업의 노력과 이를 믿고 지지해준 벤처투자자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