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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촉진2-1 조합, 30일 포스코이앤씨와 시공사 계약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30 17:33

수정 2024.09.30 17:33

25년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개시, 27년 초 착공 목표
부산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대표 랜드마크 조성
포스코이앤씨 장근호 도시정비영업실장(오른쪽)이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장과 30일 조합 사무실에서 재개발 사업 공사 체결식을 가졌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 장근호 도시정비영업실장(오른쪽)이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장과 30일 조합 사무실에서 재개발 사업 공사 체결식을 가졌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 사업이 조합과 포스코이앤씨와 시공사 계약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본궤도에 오른다.

30일 지역 정비 업계에 따르면 공사비 1조 3200억 규모 사업의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 조합은 시공사와의 계약서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됐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조합은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계약 지연으로 발생될 수 있는 금융비융 증가, 입주연기라는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 시공사 해지와 조합 집행부 해임 등 사업장기화에 따른 조합원들의 피로도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계약체결 지연 등의 이유로 현 집행부를 반대하는 비대위에서 발의한 조합장 해임 임시 총회는 성원 부족으로 연기됐고, 28일 총회에 상정된 시공사 선정 취소 건도 부결되면서 현 조합장과 시공사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를 다시 확인, 조합은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구역 내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이전 행정절차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합은 2022년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으나, 당시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이 결렬되면서 계약을 해제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새로운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치며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한 포스코이앤씨로 교체했다.

정상성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과 부산 최고의 입지라는 자부심을 실현시키기 위해 계약 협상에 시일이 걸렸다”며 “이제는 사업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만 보고 나아갈 예정이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원들이 불필요한 불협화음에 동조되지 않도록 좀 더 조합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가며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은 부전역 KTX복합 환승센터 건립 예정 등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입지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해운대 더샵 엘시티에 이은 부산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회사의 Mega PJT로써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초고층 실적 1위인 포스코이앤씨는 지상 최고 69층으로 변모할 촉진 2-1구역에 업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기술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 연기 및 사업 지연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소식은 앞으로 다른 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시민공원 주변 촉진 재개발 사업은 전체 약 9000세대 규모의 최고급 브랜드가 예정된 신흥주거지로 지역내 관심도 및 인지도가 높은 사업이다.
특히 촉진2-1 지역은 생활편의시설 및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접해 있고, 교통환경도 매우 우수해 향후 재개발 완료시 부산지역 랜드마크 수준의 주거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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