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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자전거 사고로 15명 사망…사고 다발 도로 35곳 공사

뉴스1

입력 2024.10.01 07:02

수정 2024.10.01 07:02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내 자전거 사고 다발 도로 35곳 대상으로 도로 표지 시인성을 높이는 공사를 진행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까지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2년 서울 자전거 사고 다발지역 35개 지점에 대한 정비 공사를 진행한다.

도로교통공단은 매년 지자체별 자전거 사고 다발지역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자전거 사고 다발지역이란 반경 100m 내에서 사고가 연간 4건 이상(사망사고 발생 시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교통공단이 다발지역을 발표한 뒤 현장조사·설계 등 정비 전 절차를 진행하느라 1년이 걸렸다"며 "최근 설계를 마친 만큼 35곳 모두에 대한 정비 공사를 올해 안까지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자전거가 서로를 쉽게 발견하고 주행상 혼동을 겪지 않도록 교통 표지와 바닥 도색 등을 새로 설치하고 정비한다.

서울시는 2023년 자전거 사고 다발지역 30개 지점에 대해서도 올해 현장 조사·설계에 돌입해 내년까지 정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지난해 자전거 운행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가 1531건, 피해자인 교통사고가 1319건 발생해 총 15명이 사망하고 3132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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