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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1승씩 주고 받은 메츠-애틀랜타, 나란히 WC로 가을야구 진출

뉴스1

입력 2024.10.01 09:06

수정 2024.10.01 09:06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의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최종 확정됐다.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진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나란히 가을 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메츠와 애틀랜타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더블헤더를 진행했다. 28개 구단의 정규리그 경기가 9월 30일 마무리된 가운데 우천 순연됐던 2경기를 한꺼번에 치렀다.

먼저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선 메츠가 8-7로 승리했다.

메츠는 7회까지 0-3으로 뒤지다 8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6득점했고, 8회말 다시 3실점 해 재역전당했다.

그러나 9회초 1사 1루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역전 2점홈런을 때리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8회 등판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에드윈 디아스가 9회까지 막아내며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선 애틀랜타가 3-0으로 이겼다.


애틀랜타는 선발로 그랜트 홈스가 나서 4이닝만 던졌으나, 이후 5명의 투수가 남은 5이닝을 막아내며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2회말 1사 2루에서 지오 우르셸라가 결승 적시타를 때렸고, 7회말엔 2사 2,3루에서 마르셀 오수나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애틀랜타와 메츠는 나란히 89승73패로 시즌을 마쳤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시 89승73패로 3팀이 동률이 됐는데, 상대 전적으로 순위가 갈렸다.

애틀랜타는 애리조나에 5승2패, 메츠는 애리조나에 4승3패로 우위를 점했다. 2팀 모두에게 상대 전적이 밀린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4위가 됐다.

애틀랜타와 메츠의 경기 결과에 운명이 달려있던 애리조나는 양 팀 중 한 팀의 독식을 간절히 바랐으나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여기에 애틀랜타가 메츠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7패로 앞서면서 애틀랜타가 와일드카드 2위, 메츠가 3위가 됐다.

이에 따라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의 대진도 최종 확정됐다.


와일드카드시리즈는 3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중부 우승)와 6번 시드 메츠가 맞붙고, 4번 시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일드카드 1위)와 5번 시드 애틀랜타가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의 경우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 우승)와 6번 시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일드카드 3위)가 맞붙고, 4번 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일드카드 1위)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일드카드 2위)의 대진이 확정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2일부터 휴식일 없이 3선 2선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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