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빈 살만' 설립 재단과 현대차그룹이 손잡은 사연은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1 13:29

수정 2024.10.01 13:29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업 기회 발굴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 스마트시티추진실장,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 미스크 재단 회장, 오마르 나자르 미스크 재단 부회장이(왼쪽부터) 지난달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 스마트시티추진실장,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 미스크 재단 회장, 오마르 나자르 미스크 재단 부회장이(왼쪽부터) 지난달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미스크 재단과 함께 현지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업 기회를 발굴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미스크 재단과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스크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현대차그룹과 미스크 재단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사우디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미스크 재단은 사우디 청년들이 현대차, 기아의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하며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미스크 글로벌 포럼(MGF)에 참석해 현지 청년층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MGF는 미스크 재단이 사우디 청년층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주최해 온 현지 최대 규모 청년 중심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15만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역대 주요 연사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나선 바 있다.

현대차그룹과 미스크 재단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내 건설 중인 ‘미스크 시티’ 구축에서도 협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재용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은 "사우디 청년 인재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스마트시티 비전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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