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샐러드 전용' 매장까지..편의점, 어디까지 변화하나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1 14:41

수정 2024.10.01 14:41

CU 편의점의 샐러드 특화 매대에 상품이 진열돼 있다. CU 제공
CU 편의점의 샐러드 특화 매대에 상품이 진열돼 있다. CU 제공

[파이낸셜뉴스] CU는 삼각김밥, 도시락에 이어 샐러드를 새로운 전략 카테고리로 육성하기 위해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샐러드는 편의점에서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최근 헬시 플레저(건강과 즐거움을 동시 추구) 열풍을 타고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CU에 따르면 샐러드 매출 성장률은 2021년 24.5%, 2022년 20.8%, 2023년 22.5%, 2024년(1~9월) 31.7%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CU가 올해 샐러드의 입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주로 직장인과 학생 고객들이 밀집한 곳에서 판매량이 높았다. 과거에는 샐러드가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 등 식단 관리용 메뉴였다면 최근 들어 건강상의 이유로 식사 대용으로 찾는 사람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CU는 서울 지역 내 오피스 및 대학 상권에 위치한 점포 5곳(삼성본점, 강남거평점, 상도터널점, 서울대학교신양점, 중앙대2생활관점)을 시범 선정했다.
샐러드 특화 점포를 통해 2000원대 가성비 샐러드부터 6000원대 프리미엄 보울 샐러드까지 상품 라인업을 총 30여 종으로 대폭 늘렸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한소영 MD는 “CU는 이번 샐러드 특화 편의점 테스트 이후 내년 100여 점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운영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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