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일 제9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 참석키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한미가 주도하고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날 2일(현지시간) 시작되는 SED 참석차 미 애틀랜타로 출국했다.
강 차관은 2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SED를 주재하며 한미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면서 경협 강화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개최된 SED의 경우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반도체지원법 시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이익을 지키는 데 공을 들였다면, 이번 SED에선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 방점을 찍는다.
한미는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을 꾀하고 있다. 특히 리튬·니켈·망간·희토류 등 핵심광물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MSP와 MSP 포럼을 통해 주요국과 자원부국들을 끌어들여 공급망 다변화에 진력하고 있다. MSP와 포럼은 각각 우리나라와 미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다.
강 차관은 앞서 지난달 26일 뉴욕에서 MSP 수석대표회의를 주재해 탄자니아 마한게 흑연 사업 등 다자협력 확대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또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방한한 채드 바운 미 국무부 수석경제자문관을 만나 공급망 안정 협력 성과를 특별히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강 차관은 SED와 함께 열리는 제8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안보·기술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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