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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살인' 작년에만 13만건, 5년간 1161명 사망케 한 범죄는?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1 22:00

수정 2024.10.01 22:00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음주단속의 모습. /사진=뉴스1
음주단속의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연간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13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건수는 총 1161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총 62만 4636건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13만 772건 △2020년 11만 7549건 △2021년 11만5882건 △2022년 13만 283건 △2023년 13만 150건이 적발됐다. 이 중 면허취소는 44만 1212건(70.6%)에 달했고 2019년 대비 2023년 면허취소 비율은 약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1위 경기(남부, 북부) 17만9276건 2위 서울 7만 1448건 3위 경남 4만3750건 순이다.

한편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7만 5950건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망 1161건, 부상 12만 2566건으로 사고 대비 사상자 비율이 16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홍철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163%에 달하고, 이 숫자 뒤에는 무고한 생명과 가족들의 슬픔이 자리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재와 함께,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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