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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로봇 엑스블 멕스로 군인 재활 돕는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1 18:32

수정 2024.10.01 18:32

캠페인 영상 ‘10M 행군’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1일 자사 유튜브에 공개한 '10M 행군' 일부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1일 자사 유튜브에 공개한 '10M 행군' 일부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했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 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담았다.

10M 행군은 부상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영상에서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엑스블 멕스 도입 후 환자와 의료진 모두 물리적 부담을 덜고 재활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이 국군수도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는 로보틱스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뜻하는 엑스(X)와 무엇이든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에이블(able)을 결합해 만든 착용로봇 브랜드 엑스블, 의료용 외골격을 결합한 용어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엑스블 멕스는 실시간 구동기 제어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균형을 잡고 보행하는데 필요한 힘을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재활 중 뒤로 넘어지는 가능성을 줄여 환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재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은 군 복무 중 입은 부상을 이겨내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수상한 국가유공자 이지훈 선수가 맡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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