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하마스와 유사한 침공 전략 세워"

뉴스1

입력 2024.10.01 22:20

수정 2024.10.01 22:20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 News1 강민경 기자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유사한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진입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군은 수개월 동안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주택 지하에서 친(親) 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땅굴과 무기 은닉처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우리 군인들이 지하 땅굴에 진입해 헤즈볼라의 숨겨진 무기 은닉처를 밝히고 이란제 첨단 무기를 포함한 무리를 압수 및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 남부 마을의 가정집 아래에서 발견된 증거와 물건들은 국제 사회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세 마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레바논의 세 마을 아래에 있는 헤즈볼라 땅굴로 추정되는 곳을 촬영한 군의 바디캠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오늘 밤 기밀이 해제된 (헤즈볼라의) 작전은 전략 자산과 능력 파괴를 포함해 앞으로 공개할 헤즈볼라의 수십 개의 작전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고향을 떠난 수만 명의 국경 인근 이스라엘 주민들이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지상 공습은 계속될 것이며 군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작전을) 완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베이루트로 가지 않을 것이고 레바논 남부 도시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 옆에 있는 마을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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