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지상전을 시작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CNN은 백악관 문서를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즉각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여러 정황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이어 “우리(미국)는 이 공격에 대항해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어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공격은 이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발사하는 어떤 것이라도 이스라엘이 요격할 수 있도록 미국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지원 가운데에는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들을 이스라엘을 향해 쉼 없이 발사했던 지난 4월 이스라엘을 지원한 것과 같은 것도 포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등을 활용해 이란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거의 대부분을 요격했다.
아이언돔에 필요한 미사일들은 미국이 공급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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