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현대무용 비전공자가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서는 댄서 아이반이 마지막 무용수로 출격해 이목이 쏠렸다.
이날 현대무용수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나타난 무용수는 아이반이었다. 모두가 전공자였기에 그의 이름을 듣고는 "누구야? 아이반? '스우파' 시즌1 출연?"이라며 의아해했다.
댄서 아이반이 자기소개로 첫인사를 건넸다. "순수 무용수는 아니지만,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하는 무용수"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실용 무용수, 순수 무용수 이렇게 정의하고 싶지 않다. 그냥 아이반이다. 내가 나로 인정받으려고 나왔다"라면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
다른 경쟁자들이 "비전공인데 괜찮을까? 테크닉 미션에서 불리하겠다. 만만하게 보고 온 것 같은데, 비전공은 좀"이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테크닉 해본 적 없지만, 무기가 많다던데"라며 질문이 나오자, 아이반이 "테크닉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아이반은 인터뷰에서 속내를 털어놨다. "좀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었다"라며 "'지금 시작인 건가?' 싶더라"라고 했다. F 라인 경쟁자 김현호, 고동훈, 이진우 역시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전했다. 이들 모두 아이반의 실력을 예상할 수 없다며 "어떻게 출지 모르니까"라고 해 앞으로의 경쟁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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