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술 먹으러 놀러 가는 곳인데"…日 시부야 '날벼락' 무슨 일?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06:36

수정 2024.10.02 06:36

도쿄 시부야역 인근 야간 길거리 음주금지
日도시 조례 첫 시행…오후 6시∼새벽 5시 적용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 시부야역 주변 등에서 1일부터 야간 길거리 음주가 금지됐다.

NHK 보도에 따르면 관할 지자체인 시부야구는 지난 6월 의회를 통과한 야간 노상 음주 금지에 대한 조례를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는 시부야역 주변 길거리나 공원 등에서 오후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연중 음주를 금지한다.

시부야구는 그동안 핼러윈 등 일정 기간만 길거리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운영해왔으나, 노상 음주를 둘러싼 문제가 끊이지 않자 금지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했다.


시부야구는 "단순히 노상 음주를 하지 말도록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례에 근거해 지도할 수 있게 됐다"며 조례 시행에 따른 효과를 기대했다.


다만 벌칙 규정은 없다.


NHK는 "일본의 도시 지역에서 야간 노상 음주를 연중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하는 것은 시부야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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