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우승 노린다
올해 우승 1회, 상금 랭킹 3위
작년 챔피언 이예원은 4승 선착 도전
신인왕 포인트 1위 유현조, 2위 이동은 불꽃 경쟁
이번 시즌 K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
올해 우승 1회, 상금 랭킹 3위
작년 챔피언 이예원은 4승 선착 도전
신인왕 포인트 1위 유현조, 2위 이동은 불꽃 경쟁
이번 시즌 K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
[파이낸셜뉴스] 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2024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000만원)’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진행된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중 단일 스폰서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이자, 이번 시즌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본 대회의 역대 우승자를 보면 그 면면이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이자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수연을 시작으로 김효주(롯데), 전인지(KB금융그룹), 고진영(솔레어), 김수지(동부건설), 박민지(NH투자증권), 이예원(KB금융그룹) 등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메이저대회라는 상징성과 선수들의 커리어에 관련된 여러 가지 혜택이 걸려있어서 불꽃튀는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승왕과 상금왕 경쟁이다.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가 한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상금왕 레이스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윤이나(하이트진로)는 징계가 해제된 이후 활약이 눈부시다. 2024 시즌 1회 우승과 톱10 진입 11회, 상금순위 3위에 올라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아쉽다. 지난 주에도 마다솜에게 무려 9타를 뒤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준우승만 무려 4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대회는 다르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고, 마지막 메이저대회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이 쏠리는 선수는 윤이나일 수밖에 없다.
윤이나는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는 김민별 역시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별은 “하이트진로의 소속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삼천리)는 최근 첫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신인왕 경쟁은 급격하게 추가 기울어진다. 유현조과 이동은(SBI저축은행)의 포인트 격차는 670점으로,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6개 대회에서 충분히 따라 잡히거나 뒤집힐 수도 있지만 '우승'은 이야기가 다르다. 준우승 1회와 톱10 진입 6회의 기록을 보유한 이동은은 결코 그런 상황을 만들 용의가 없다며 대역전극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디팬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K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3승에 선착한 이후 다소 추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디펜딩챔프로서 4승을 정조준한다.
이예원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고자 나선 선수들도 강력하다. 우선 지난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삼천리)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올해 대회에서는 골프 팬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박성현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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