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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아니었어?…결혼식장서 '섹시댄스' 춘 여자 누구길래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07:47

수정 2024.10.02 07:47

베트남 매체 ‘Docnhanh’ 보도 캡처
베트남 매체 ‘Docnhanh’ 보도 캡처

[파이낸셜뉴스] 베트남의 한 결혼식장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섹시 댄스를 추는 여성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두 여성을 신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신부의 어머니 1987년생 댄스 강사 흐인 옥 아이 비 씨다.

최근 베트남 매체 'Docnhanh'는 베트남 결혼식장에서 스팽글이 장식된 흰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서 춤추는 영상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흰색 드레스를 입은 이 여성은 프로페셔널하고 매력적인 움직임으로 결혼식 무대를 압도했다.


그는 젊고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를 신부로 착각하게 만들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신부의 어머니 옥 아이 비 씨로 밝혀졌다. 옥 아이 비 씨는 지난달 28일 열린 18살 첫째 딸 카니의 결혼식에서 이같은 춤을 춘 것으로 알려졌다.

옥 아이 비 씨는 "딸의 결혼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춤춘 이유를 밝혔다.
수년 동안 댄스 강사이자 이벤트 주최자로 일해 온 그는 자녀의 결혼식에서 현대 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옥 아이 비 씨는 이어 "10년 넘게 춤을 가르쳐 왔다"며 "이 공연은 결혼식을 더욱 즐겁게 만들기 위한 작은 이벤트였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으며 네티즌들은 "신부인 줄 알았다" "딸이 좋아했겠다" "유쾌한 어머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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