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대女가 3년 동안 300장 넘는 '암표' 팔아 챙긴 금액이..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08:04

수정 2024.10.02 14:39

/사진=KBS 보도 화면 캡처
/사진=KBS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공연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이 암표상 7명을 검거해 수사 중인데 자동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서 한 공연에 1억원이 넘는 불법 수익을 챙긴 사람도 있었다.

1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20대 남성 A씨 등 암표 판매 사범 7명을 공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그는 가수 임영웅 콘서트 입장권을 포함해 암표 15장을 거래, 천300만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또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 입장권을 200만원에 팔아넘기기도 했다.


3년 동안 300장이 넘는 암표를 판 20대 여성 B씨는 범죄 수익금이 무려 1억원에 달한다.

일반 팬들은 암표상 때문에 표를 구매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티켓 사기에 노출되기도 한다.


문제는 매크로가 단순한 구조로 돼 있어 차단 프로그램에 빠르게 적응한단 점이다.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거래는 지난 3월부터 처벌 근거가 생겼으며 이번이 첫 적발 사례다.


경찰은 공연 기획사와 예매처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암표 구매 차단을 위한 협의체를 구축하겠단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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