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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에이아이, ‘브레인봇’ 카자흐스탄 수출…글로벌 방산업체와 공급 계약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08:36

수정 2024.10.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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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국내외 공급 확대 추진
소니드에이아이 제공
소니드에이아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의 자회사 소니드에이아이(Sonid AI)가 글로벌 방산업체 디펜스글로벌과 온디바이스(On-Device) 비전 인공지능(AI) ‘브레인봇(Brain Bo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디펜스글로벌은 브레인봇을 카자흐스탄에 공급할 계획이다.

디펜스글로벌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이날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 산업전시회 카덱스(KADEX) 2024'에서 ‘한국·카자흐스탄 첨단산업 교류 특별관 포디움’을 운영한다. 또 카자흐스탄 AI 영상 분석기 공급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초도 물량의 성능 테스트가 완료되는 시점에 대규모 공급 및 현지 양산을 위한 카자흐스탄 브레인봇 사업도 추진 중이다.
디펜스글로벌 측은 "브레인봇이 카자흐스탄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구축에 확대 적용될 수 있는 고성능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소니드에이아이의 AI 영상 분석기 브레인봇은 고급 컴퓨터 비전과 AI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특정 상황이나, 사람의 행동 등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일반 CCTV를 연동할 경우 지능형 AI CCTV로 성능을 올릴 수 있다.

지능형 AI CCTV는 △불법 침입, 도난, 기타 의심스러운 활동 감지 △얼굴 인식과 교통 관리 △비정상 행동 감지 △소매점 고객 분석 △제조 및 건설 산업 안전 모니터링 △건강 관리 및 병원 안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또한 향후 비대면 의료 시장을 겨냥 의료용 영상 진단과 자연 재해 예보(홍수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니드에이아이는 지난 4월 서울시 도시기반 시설본부가 주최한 '제5회 스마트 건설기술 설명회'에서 브레인봇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스마트 건설기술 및 국가 사고 예방, 재난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 열린 스마트 건설기술 설명회에도 참가해 '안전정찰로봇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소니드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디펜스글로벌과의 공급 계약을 계기로 올해 2월부터 추진해 온 브레인봇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국내 지자체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니드에이아이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니드로보틱스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초 브레인봇을 출시하고 AI 시장에 진출했으며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엄현상 교수팀, AI 전문기업 스타랩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활용, 'CXL-GPU' 기술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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