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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자회사인 GS Inima 매각을 통한 직접 채무 상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선호도도 변경해 건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30일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GS건설이 보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과 토지담보대출 금액은 2024년 2·4분기 말 기준 2조1000억원이며 회사에서 내다보는 연말 기준 보증 잔액은 1조원 후반으로 소폭 감소한다"면서도도 "수익성 있는 사업지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PF 보증 기반 주택 도급 사업 전략은 꾸준히 유지하되 사업 진행에 있어 수익성 선별 환경이 더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PF 우발채무가 회사 재무 건전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철회했다.
여기에 2025년 실적의 가장 큰 변수로 GS Inima 경영권 매각 여부를 꼽으며 지분 매각 시 주가가 큰 폭 상승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GS Inima는 GS건설 신사업 부문 2024년 추정 매출액의 41%, 매출 총이익의 38%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다.
강 연구원은 "장부가 기준 7845억원 가치의 자회사를 10억 달러에 매각해 직접채무 중 일부를 사환하면 순자산이 5000억원가량 증가한다"며 "지분 매각으로 인한 2025년 주당순자산(BPS) 추정치 상승률은 10% 이상이며 직접 채무 상환으로 인한 이자 비용 감소, 재무 건전성 증대 효과까지 감안하면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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