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여러 소식통 인용해 보도
삼성전자 "매년 통상적으로 해온 부분"
삼성전자 "매년 통상적으로 해온 부분"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력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호주·뉴질랜드에서 수천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일 외신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에 있는 삼성전자 여러 부서 직원은 이날 인사 담당자, 관리자들과 비공개회의에서 감원 계획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에 있는 해외 법인에서도 감원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해외 법인 인력 감원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력 효율화 차원에서 매년 통상적으로 해왔던 부분"이라고 답했다.
한편, 외신은 삼성전자가 최근 인도와 남미 일부 지역에서 이미 인력의 약 10%를 감원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전체 해외 인력 14만7000여 명의 10% 미만에 해당하는 수준의 인력 감축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 부분에서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뒤처지고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분에서는 대만의 TSMC에 밀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직원의 감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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