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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LNG-FSRU 5500억원 수주... 연간 60억弗 돌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10:32

수정 2024.10.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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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주 35억2000만弗 넘어서
한화오션이 건조한 LNG-FSRU.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건조한 LNG-FSRU. 한화오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에 주력하며 지난해 수주 금액을 훌쩍 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5454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7년 10월께 건조를 마치고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NG-FSRU는 육상 터미널 건설 같은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천연가스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곳이나 육상 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 대형 투자 없이 투입할 수 있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LNG 운반선의 시장 가격이 2억 6000만달러 수준인 데 비해 LNG-FSRU는 4억달러가 넘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힌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중인 41척의 LNG-FSRU·RV중 12척이 한화오션이 건조한 것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약 3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LNG는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공해물질이 석유나 석탄, 원자력 등 타 에너지원에 비해 적은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향후 시장전망도 긍정적이다.

한화오션은 10월 현재까지 약 61억달러를 수주하며 지난해 수주금액(35억2000만달러)을 훌쩍 넘어섰다.
구체적으로는 △LNG운반선 및 LNG-FSRU 17척 △VLCC 7척 △VLAC 2척 △VLGC 1척 △해양 1기 △특수선 3척 등 31척·기를 수주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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