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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밸리, 트레일 러닝 축제 '2024 다둔 스카이레이스' 연다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11:35

수정 2024.10.02 14:13

지난해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2023 다둔 스카이레이스'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리조트 제공
지난해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2023 다둔 스카이레이스'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리조트 제공

HDC리조트가 오는 11월 16~1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트레일 러닝 축제 ‘2024 다둔 스카이레이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위한 참가 등록은 오는 7일 마감될 예정이다.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은 전용 트랙이나 정비된 도로가 아닌 잔디나 흙, 숲길, 해변 등을 달리는 스포츠 종목으로, 시간과 계절에 따라 새롭게 변하는 풍경을 만끽하며 자연 그대로의 변화무쌍한 지형을 신나게 달릴 수 있는 매력이 알려지면서 해마다 참여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오크밸리의 명품 트레일 다둔길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도전 정신을 고취시키는 높은 난이도의 산세로 이뤄진 상구현봉 코스에서 파노라믹한 능선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사잇골 코스로 연결된 12㎞ 구간을 4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구간과, 자작나무 길과 야생화 생태 공간이 어우러진 상다둔 1~2 코스가 추가된 총 23㎞ 구간을 6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구간 등 총 2가지 코스로 운영된다.


스카이레이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타월, 완주 메달 등이 제공되며, 23㎞ 완주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인증 점수(UTMB index)도 획득할 수 있다. 또 대회 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오크밸리 리조트를 이용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온라인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객실을 제공한다.


'산의 둔덕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옛 지명 ‘다둔’에서 이름을 따온 다둔길은 장엄한 암벽 바위의 절경을 지나 잔잔한 섬강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성문안 구간에서 시작해 뮤지엄 산을 지나 오크밸리 리조트까지 6가지 구간에 걸쳐 총 40㎞ 규모로 조성돼 트레킹을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나 숙련된 트레커 마니아들에게도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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