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경기 가평군이 가평문화재단(가칭)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워크숍을 개최하고 초읽기에 돌입했다.
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9월 30일 가평군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청평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역문화진흥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주민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문화재단 설립·운영 타당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 관계공무원, 지역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가평문화재단의 설립·운영 타당성과 연구용역에 반영할 사항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군은 가평문화재단 성격을 가평군이 출연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하고, 2027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단의 주요업무는 △지역문화진흥사업 △중앙부처 및 경기도 등 공모사업 추진 △문화기반시설(문화예술회관·음악역1939·문화창작공간·영상미디어센터) 위탁운영 등을 구상하고 있다.
군은 이번 워크숍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2025년 3월경 ‘가평군 문화재단 설립 기초타당성 검토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에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가평 문화예술 현황 및 여건분석 △국내 문화재단 설립 사례 검토·분석 △문화재단 설립·기본운영계획 제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군은 연구용역을 토대로 2026년 경기도 타당성 예비검토 의뢰 및 전문기관 타당성 검토 수행, 2027년 행정안전부 설립협의 심의를 거쳐 관련 조례 제정 후 문화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리 증진, 기존 행정조직과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예산절감 등을 위해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중에 있다"며 "높아진 주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행정효율과 지방재정 확충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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