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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차에 고의로 '툭'…사고보험금 챙긴 20대 구속

연합뉴스

입력 2024.10.02 15:42

수정 2024.10.02 15:44

지나가는 차에 고의로 '툭'…사고보험금 챙긴 20대 구속

교통사고 보험사기 (CG) [연합뉴스TV 제공]
교통사고 보험사기 (CG) [연합뉴스TV 제공]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지나가는 자동차에 신체를 일부러 부딪쳐 거액의 교통사고 보험금을 챙긴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교통조사계는 2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목포시 등 전남지역 시가지 이면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에 팔을 들이밀어 부딪치는 수법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 총 2천300만원 상당의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27차례 걸쳐 범행을 이어갔는데,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3차례나 반복했다.

A씨는 2천만원 상당의 빚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전남경찰청이 수사한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는 2021년 35건, 2022년 109건, 지난해 133건 등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인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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