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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월 판매 34만3824대…해외 판매 5% 줄었다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3 12:24

수정 2024.10.03 12:24

9월 글로벌 판매 3.7% 감소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젼경.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젼경.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9월 국내 5만5805대, 해외 28만801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총 34만 38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5% 증가, 해외 판매는 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5만580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세단은 그랜저 6120대, 쏘나타 4890대, 아반떼 3747대 등 1만5125대를 팔았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5314대, 투싼 4553대, 코나 2661대, 캐스퍼 4002대 등 2만85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선 전년 동월보다 5.0% 감소한 28만8,01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출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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