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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MZ·3억원 이하 노렸다...피눈물 나는 전세사기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3 06:00

수정 2024.10.03 06:00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전세사기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전세사기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세사기 피해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40세 미만 청년 3억원 이하 보증금에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약 한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5회 개최하고 모두1554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피해자등 가결 건은 전날 기준 총 2만2503건이다. 이들 중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가결 건은 총 894건(누계)으로, 결정된 피해자 등에게는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1만7234건(누계)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피해자는 전세사기피해자 신청 지자체 접수건 3만3762건 중 국토부로 이관된 3만1849건에 대해 2만9552건을 처리한 결과다.


이들 전세사기 피해자를 보면 먼저 임차보증금은 대부분인 97.38%가 3억원 이하였다. 이어 1억원 이하가 42.38%,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가 40.80%로 많았다. 피해 지역은 수도권에 60%가 집중됐고 그외 대전(12.7%)과 부산(10.8%)이 다수였다.

주택 유형은 주로 다세대주택(31.0%)으로 오피스텔(20.9%)과 다가구(18.1%)에 다수 거주하고 있었다. 아파트(14.6%)에도 상당수 전세사기 피해자가 있었다.
피해 연령은 주로 40세 미만 청년층에서 분포(73.96%)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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