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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도 친환경차가 대세..르노 아르카나 60%는 HEV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17:09

수정 2024.10.02 17:09

복합연비 리터당 17.4㎞
뉴 르노 아르카나 주행 모습. 르노코리아 제공
뉴 르노 아르카나 주행 모습. 르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가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대 가운데 6대 이상은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쿠페형 SUV 아르카나의 9월 국내 판매량은 579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350대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장 큰 강점은 효율성이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는 리터당 17.4㎞인데, 실제 운전자들의 체감 실연비는 이 보다 더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1.6 휘발유 엔진과 2개의 모터가 조합된 복합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통해 시속 50㎞ 이하 도심 주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연료 소비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르노코리아도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에는 F1 자동차에 주로 적용되는 '도그 클러치'가 채택됐는데 기어들이 직접 맞물려 운행 시 레이싱용 자동차와 흡사한 직결감과 역동적인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려한 디자인도 강점 중 하나다. 올 4월부터는 르노코리아가 브랜드를 전환하며 새롭게 채택한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를 닮은 F1 블레이드 범퍼는 한층 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하면 F1 블레이드 범퍼를 비롯한 차량 곳곳에 일렉트릭 골드 컬러 포인트가 가미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두 모델을 더해 8587대로 올해 내수 판매량의 4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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