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尹 서신 사의 표하며 소통 의지
셔틀외교 지속하며 근시일 내 만나기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첫대면 예상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 맞아 협력 발굴
北도발 한일·한미일 단합대응 필요 공감
셔틀외교 지속하며 근시일 내 만나기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첫대면 예상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 맞아 협력 발굴
北도발 한일·한미일 단합대응 필요 공감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다. 양 정상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양국이 단합해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15분 동안 통화를 갖고 한일 협력을 증진시켜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이 전날 보낸 취임 축하 서신에 사의를 표하며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소통 방안으로 양 정상은 셔틀외교를 지속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근시일 내에 만나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교를 교환키로 했다. 조만간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 정상이 처음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만큼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양 정상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계속 발굴토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안보 분야에선 북한의 최근 크고 작은 도발들에 대해 한일 양국은 물론 미국까지 한미일 3국 공동대응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인 납치피해자와 우리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협력하자”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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