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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쿠팡 이용자 0.9% 늘었다…알리·테무는 동반 감소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18:26

수정 2024.10.02 18:26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뉴시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종합몰앱 가운데 쿠팡 이용자는 증가하고,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210만7000여명으로 전달 대비 0.9% 증가했다.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다.

쿠팡은 지난 8월 7일부터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려 탈퇴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9월에도 이용자 수가 더 늘었다.

쿠팡은 유료 회원이 아니더라도 앱에 접속해 쇼핑할 수 있고, 티몬·위메프가 7월 말부터 사실상 판매를 중단한 뒤 주문 당일 또는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는 쿠팡의 '로켓배송'이 주목받아 MAU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종합몰앱의 지난달 MAU 순위는 쿠팡 1위, 알리익스프레스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 G마켓 5위 순이다.

이 가운데 쿠팡을 제외한 나머지 2~5위 이커머스의 MAU는 전달 대비 감소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9월 이용자 수는 3.5% 감소한 874만9000여명이고 11번가는 1.1% 줄어든 738만2000여명이다.


테무는 4.8% 감소한 657만9000여명, G마켓은 1.5% 감소해 529만90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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