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함익병이 딸의 칭찬에 뿌듯해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과 딸 은영 씨가 캠핑을 떠나 요리를 함께했다.
앞서 함익병은 요리해 달라는 딸에게 "언제든지 해줄 수 있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딸은 인터뷰를 통해 "아빠가 요리하는 걸 본 적이 거의 없다. TV에서 본 것 같다. 미각이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라 잘할 것"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함익병이 숯불을 꺼내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위기였다. 숯불에 고기를 굽는 방법조차 몰랐던 것. 결국 딸의 말을 들으니 모두 해결됐다. 함익병은 "내가 그랬지, 캠핑 오면 고생이라고"라며 툴툴대 웃음을 샀다.
된장찌개도 준비했다. 딸이 도마, 칼을 챙겨오지 않았다고 하자, 함익병이 또 한 번 자신만만하게 없어도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달고나 판 등을 이용해 찌개를 뚝딱뚝딱 만들었다.
함익병 딸이 인터뷰에서 속내를 고백했다. "항상 아빠가 화성에 가도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맥가이버 같다. 뭐든지 있는 걸로 해결한다"라면서 칭찬했다. 함익병은 "딸이 잘못했는데 내가 해줘서 잘했다고 생각하지, 뿌듯하게 생각하지"라는 등 스스로 대견해했다.
딸의 극찬을 받은 함익병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캠핑을 싫어했던 그가 출연진 앞에서 "은근히 다시 가고 싶더라. 묘한 매력이 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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