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는 발언을 하자 엔저(엔화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146.8엔대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이시바 총리의 해당 발언이 나오기 전에는 144.1엔대였으나 발언 이후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시바 총리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취임 후 처음 회동하고 취재진에 "개인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할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금융정책 정상화에 긍정적이라고 여겨졌던 이시바 총리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환율이 변동했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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