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프로젝트, 한국-캄보디아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오는 12월1일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복 패션쇼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사전 행사인 '한-캄보디아 자선의 밤'(The Odyssey: Cambodia-Korea) 행사가 지난 26일 서울에서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전 세계에 알리고자 양국에서 각각 2회씩, 총 4개의 이벤트로 개최되는 “앙코르 프로젝트(Angkor Project)”의 두 번째 행사로 기획됐다.
‘앙코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는 한국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본 ‘The Face of Cambodia’ 사진전으로 지난 5월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두 번째 행사인 이번 ‘자선의 밤’은 캄보디아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고아원과 의료단체 ‘TYDA(Samdech Techo Voluntary Youth Doctor Association)’를 후원하기 위한 행사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찌릉 보톰람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앙코르와트 한복패션쇼를 주관하는 (사)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 이상봉 씨를 비롯한 각국 대사와 문화계 인사, 후원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중간에는 후원을 위한 자선경매가 이어져 후원금은 전액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에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자선의 밤에는 각계각층에서 후원한 물품들이 준비되었으며 캄보디아와 한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K-뷰티 제품들이 방송인 홍석천씨의 사회로 경매돼 모든 수익금은 캄보디아 어린이와 의료단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 앙코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이벤트인 한국작가의 전시회 ‘Legacies of Legacy’가 앙코르와트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표현한 캄보디아를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대망의 네 번째 이벤트 갈라디너쇼는 앙코르와트에서 가까운 역사적인 유적지 바이욘 사원에서 한국의 이상봉 디자이너가 피날레로 참여하며 캄보디아 패션쇼와 K-pop 콘서트, 한복패션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예술계 및 언론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 양국의 음식 문화를 맛보며 교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정사무엘 회장은 축사에서 "양국간 문화 교류의 지평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 전통 고유의 아름다운 선과 운율이 녹아든 한복 패션쇼를 전 세계인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에서 열어 '한복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앙코르 프로젝트는 개인과 기업, 지자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외교 프로젝트로 모든 수익금은 캄보디아 자선목적으로 사용되며 참여를 희망할 경우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또는 한문화진흥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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