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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수출형 잠수함 설계 안전 기본승인 획득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3 18:01

수정 2024.10.03 18:01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2300t급 수출형 잠수함 설계 안전 기준에 대한 기본승인을 받고 비달 돌로넨 노르웨이선급코리아 대표(왼쪽 네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2300t급 수출형 잠수함 설계 안전 기준에 대한 기본승인을 받고 비달 돌로넨 노르웨이선급코리아 대표(왼쪽 네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수출형 잠수함 설계 안전 기준에 대해 국내·외 선급의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면서 K-잠수함의 세계 수출을 선도한다.

HD현대중공업은 2300t급 수출형 잠수함이 국내외 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는 지난 2일 국제 해군 잠수함 규칙 기본승인을, 한국선급으로부터는 국제함정안전협회 기반 잠수함 안전 분야 기본승인을 받았다. 기본승인은 설계에 대한 안정성과 성능 타당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수중 작전을 수행하는 특성상 '안전성'은 잠수함 건조의 가장 핵심 요소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월 노르웨이선급 및 한국선급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잠수함 안전 인증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기본승인을 획득한 수출형 잠수함 'HDS-2300'은 HD현대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모델이다.
수상배수량 2300t, 길이 73.0m, 전폭 8.5m, 수상 최대속도 20노트(약 37㎞/h)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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