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전기차 캐즘에 도요타 마저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4 04:00

수정 2024.10.04 04:00

도요타 사진 AP 연합뉴스
도요타 사진 AP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계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내 전기차(EV) 생산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신문은 3일 도요타가 북미에서 EV 생산 계획을 재검토한다고 보도했다. 북미 첫 EV 공장 가동 시기를 원래 계획했던 2025년에서 2026년 상반기로 연기하고 생산 차종도 줄이는 한편, 일부 모델은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앞서 도요타는 2025년부터 켄터키주 공장에서 미국내 첫 EV 모델로 3열 좌석의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023년 발표한 바 있다.

도요타가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에는 북미 시장에서의 EV 판매 둔화와 미국 정부의 대중국 보호주의 정책이 자리한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는 파격적 할인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EV 판매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 있는 한 도요타 매장에서는 약 5만달러 상당의 EV가 사실상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fnSurvey